"명품", 평창고랭지김장축제 내달 3일부터…다양한 체험 행사는 덤
2016-10-28 10:22
김장김치만들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 준비…"먹거리· 볼거리·놀거리" 풍성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청정강원의 대표 겪인 평창군에서 고랭지배추를 이용한 김장축제가 올해 최초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김치의 주재료 배추는 노란 속잎이 꽉 차는 결구배추와 잎이 벌여져 푸른 잎사귀만 있는 불결구배추 그리고 그 중간인 반결구배추가 있다. 주로 김장김치로 사용되는 결구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 해발 600미터 이상 고랭지에서 자란 배추의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 평창군은 해발 600-700미터 고산지대에 위치해 고랭지채소의 재배환경으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고랭지 배추와 함께 김장에 쓰이는 속 재료도 청정 강원도에서 생산된 대화고추를 사용했으며 배추를 절임 물도 한강의 발원지 샘물로 알려진 오대산 우통수 맑은 물을 사용해 배추의 품질을 강화했다.
행사 참가 관광객을 위한 고랭지 김장김치 현장 구매를 추진한다. 행사 관계자는 "배추김장김치 10kg을 기준으로 원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고 귀뜸했다.
관광객을 위해 준비한 체험행사로는 전통 떡메치기, 가족이 함께 하는 각종 게임, 문화예술 공연, 오대천길 걷기, 송어맨손잡기 등 "먹거리· 볼거리·놀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구성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과 지역 연고 출향인들에게 김장김치를 판매하기 위한 현장택배 접수도 받는다. 위원회 측은 기업체의 대량구매에 대비해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로를 위한 홍보를 추진해 평창 고랭지배추의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