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다이어트? 직장인 45% "관심 없어"

2016-10-27 11:3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248명에게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이하 고지저탄)’를 주제로 한 설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고지저탄 다이어트’를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5.2%가 ‘없다’고 답했다. 고지저탄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민한 적 있다(38.7%)’고 답한 직장인들이 고지저탄 다이어트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로는 ‘매체에서 고지저탄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어서(33.3%)’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29.2%)’, ‘이전 다이어트에서 효과를 보지 못해서(20.8%)’, ‘고지저탄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서(16.7%)’ 순이었다.

‘고지저탄 다이어트’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 묻자 ‘고지혈증(33.9%)’이 가장 많았으며, ‘영양불균형(27.4%)’, ‘요요(21%)’, ‘어지러움/집중력 저하/탈모(각 3.2%)’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지저탄 다이어트’ 식단 5가지 원칙 중 가장 지키기 어려운 내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공되지 않은 질 좋은 지방 먹기’와 ‘탄수화물 함량(하루 30g) 따져 먹기’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배가 고플 때 식사하기(19.4%)’, ‘5가지 원칙 모두(17.4%)’, ‘고지방식과 적절한 운동 병행하기(12.9%)’,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잎채소 먹기(4.8%)’ 순이었다.

김진영 홍보마케팅팀장은 “고기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다이어터의 마음을 흔들고 있지만 사실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꾸준한 식이요법만이 건강을 지키면서 체중 감량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