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인도네시아 현지 상장설명회 개최

2016-10-26 15:15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상기업 및 한국현지법인에서 약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증시상장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사진은 이은태 부이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국증시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기업 및 한국 현지법인에서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증권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 유진투자), 법무법인(세종)‧회계법인(한영)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해 한국증시를 소개하고 외국기업 IPO 사례 및 상장 핵심실무 등을 설명했다. 이어 상장 Q&A를 통해 궁금점을 해소시켜 주기도 했다.

특히, 최근 상장한 베트남의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사례를 통해 한국SPC 방식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제고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3일간 일정(25~27일)으로 우량기업 간담회(3회) 및 개별기업 방문(8사)을 실시해 맞춤식 상장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이은태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트 차이나(Post-China)’ 시대의 새로운 세계경제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우량기업들이 한국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상장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베트남기업인 LS전선아시아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한국증시 상장으로 아세안 국가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우량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Jump-Up”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는 2016년을 “외국기업 성장엔진 재가동 元年(원년)”으로 선포하고,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의 한상기업, 한국 현지법인을 중점 유치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외국기업 두산밥캣,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총 10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