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보다. 세상을 보다'…잡지협회, 수기·표어공모 시상

2016-10-24 16:31
24일 잡지회관 정보관서 '제9회 전국민 잡지읽기 수기공모 및 표어공모 시상식' 개최
표어 공모 최우수상에 김태연 씨의 '잡지를 보다. 세상을 보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잡지회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민 잡지읽기 수기공모 및 표어공모 시상식'에서 김기원 잡지협회 회장(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잡지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잡지협회(회장 김기원)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잡지회관에서 '제9회 전국민 잡지읽기 수기공모 및 표어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1908년 11월 창간된 '소년'지의 110여 년 역사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기공모 시상식은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일반부 10개, 청소년부 11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민선 씨의 '뭔 글이 이라고 꼬숩고 권있당가~'가 차지했고, 최우수상(한국잡지협회장상)은 김동건 씨의 '그럼에도, 잡지는 누군가의 꿈이다'의 몫이었다.

이 밖에 △우수상(한국잡지협회장상) '잡지와 함께 성장하다'(허창무) '잡지에서 찾은 나의 길'(정정숙) '그 시절 나를 꿈꾸게 한 잡지들의 부활을 소망하며'(김지희) △장려상 '원척을 위하여'(김은철) '잡지와의 동행'(최환웅) '잡지에서 한국어를 배워요'(이아름) '당신의 인생은 지금 몇 쪽인가요'(조요섭) '잡지의 늑골에서 삶을 우려내고'(기명숙)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표어 공모에서는 김태연 씨의 '잡지를 보다. 세상을 보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잡지 읽는 오늘, 꿈이 있는 내일'(이상용)과 '잡지와 함께 세계로! 독자와 함께 미래로!'(황규순)가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입선작으로는 '잡지를 읽다. 세상을 잇다. 시대를 담다'(양인숙)와 '내 손안의 잡지! 내 삶속의 행복!'(이시복)이 꼽혔다. 

잡지협회 측은 "앞으로도 매년 잡지읽기 수기공모를 실시해 국민들이 잡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고, 전 국민의 독서 생활화와 잡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