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의 응원과 파이팅으로 고양 오리온 2연패 향한 첫 발
2016-10-24 12:52
이날 입장관객은 고양체육관 개막전 최다인 4,023명.
2011년 연고를 고양시로 이전한 오리온은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52만2,390명이 입장, 시즌평균 10만 4,478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가장 많은 11만2,526명이 입장, 프랜차이즈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0개 구단 가운데는 4번째로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고양 오리온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은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는 기본이고 고양시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 고양시는 매년 오리온의 홈경기 일정을 버스 내 광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시청, 구청, 39개 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전광판에 홈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오리온의 열성팬인 최성 고양시장은 매 시즌 시즌권을 구입하고 업무 틈틈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오리온의 6번째 선수’로 통한다. 최 시장의 오리온 유니폼 백넘버도 06번. 전주 KCC와의 지난 챔피언결정전 때 전주를 찾아 원정응원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개막전인 지난 10월 14일 고양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정성어린 메시지도 전했다. ‘고양 오리온스의 통합챔피언 2연패를 위하여 - 고양 오리온스의 6번째 선수 고양시장 최 성’이라고 적었다.
최성 고양시장은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 고양 오리온의 2연패를 위해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며 “고양시에서 새로운 응원문화, 가족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2일 개막경기는 고양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경기 내내 열기가 가득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은 고양시민들은 선수들의 대형 브로마이드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오리온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리온은 출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종 여유있게 리드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오데리언 바셋(1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여유 있는 리딩과 플레이로 시민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얻었다. 여기에 애런 헤인즈(30득점 11리바운드), 이승현(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해 쉽게 승리했다. 경기 전 고양 오리온은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선수단에게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또 지난 시즌 우승공약으로 관중들에게 초코파이를 쏘겠다고 약속한 추일승 감독은 약속대로 2쿼터에 입장한 전 관중에게 초코파이를 전달하며 약속을 지켰다.
고양 오리온의 2번째 경기는 오는 27일(목) 19시 부산 K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