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 강진 뒤 여진만 190회...문화재 파손 등 피해 급증
2016-10-23 17:25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남서부 돗토리현에서 지난 21일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여진 횟수만 190여 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돗토리현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체감할 수 있는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진 횟수는 190여 회까지 늘어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규모 6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위험한 장소에 들어가지 않는 등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돗토리현 다이센에 있는 사원의 돌담이 무너지고 국가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불상이 쓰러져 손상되는 등 문화재 파손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에 따른 수도관 파열로 단수가 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원상 복구된 상태다.
일본 남부 돗토리현 중부에서는 지난 21일 진도 6.6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는 없었지만 여진이 계속되면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