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독, 우리가 '흙수저' 걸 그룹이라고?
2016-10-20 14:15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신인 걸 그룹 불독이 카리스마를 탑재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는 신인 걸 그룹 불독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곡 '어때요'를 들고 나온 이들의 무기는 카리스마. 걸 그룹과 쉽게 연관지어지지 않는 불독이라는 팀명이 이들의 남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불독이 신인 걸 그룹임에도 유명세를 타게 된 건 멤버 지나, 키미, 형은, 세이 등 네 명이 올해 초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소형 기획에서 온 센 언니'라고 포장돼 '흙수저 연습생'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흙수저 연습생'이라는 말을 부정했다. 자신들은 '흙수저'가 아니며 기획사의 크기는 연습생의 실력과 관계 없다는 것. 실제 이들은 '프로듀스 101'에서 형은이 33위, 지니가 83위, 세이가 60위, 키미가 44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투애니원과 포미닛 이후 '걸크러쉬'를 표방하는 그룹이 많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불독의 출사표는 당차다. 소라는 "훗날 '걸크러쉬'라고 하면 불독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투애니원, 포미닛 선배들을 본받고 싶고 훗날엔 그 분들을 뛰어 넘고 싶다. 월드투어까지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불독은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지니, 키미 세이, 형은에 소라가 함께해 구성된 걸 그룹이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