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쌍방울 컨소시엄, 470억에 나노스 인수

2016-10-18 16:07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광림과 쌍방울은 수원지방법원 제2파산부 인가 하에 나노스측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 대상 나노스의 주식 수는 9401만주로 총 인수금액은 약 470억원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광림과 쌍방울은 IT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조만간 법원에 나노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관계인 집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인수를 조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12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은 이튿날인 9월 13일 MOU를 체결해 나노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광림 관계자는 ”나노스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IR필터, 블루필터, 필름필터 모두 제조가 가능하고,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함께 세계에서 유이하게 홀센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업황 악화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지만 기술력이 탄탄하고 다수의 우량 고객사를 보유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