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원 새로운 소득원 찾아라!
2016-10-18 11:38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체험마을 조성 중간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나룻부리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상품과 주민 소득원 개발을 위한 변화를 물결이 일고 있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1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복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체험마을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나룻부리항은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는 삼산면 석포리 선착장을 가리키는 지명이다.
2017년 삼산 연육교가 개통되면 선착장이 폐쇄되어 석포리 지역 침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을 차원의 사전 대비가 절실하다 판단해 석포리 마을과 함께 자체 사업부지 확보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2015년 행정자치부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30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삼산면 석포리 일원을 농어촌복합체험마을로 조성하게 된다.
보고회에서는 석모도 관광에 대한 현황 분석을 통해 앞으로 석포리의 관광자원이 변화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석포리 선착장을 거점1 지역으로 선정하고 나룻부리 장터를 조성해 석양 및 야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인근 돌캐 마을을 거점2 지역으로 선정해 산·들·바다를 모두 활용한 체험교육의 장과 테마숙박의 장으로 만들어 즐길거리, 머물거리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에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고, 내년부터 실질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8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내년에 삼산연육교가 개통되더라도 삼산면 석포리 지역이 침체되지 않도록 새로운 관광 상품과 주민 소득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항상 활기찬 나룻부리항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