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국화도 보고 알밤도 먹고

2016-10-18 11:09
- 제11회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제13회 굿뜨래 국화전시회와 병행 개최

▲지난해 알밤축제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제11회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를 오는 28일~11월 6일까지 서동공원(궁남지) 서문주차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굿뜨래 국화전시회와 함께 병행 개최되는 올해 알밤축제는 백제문화제 기간 중에 실시하던 지난해와 달리 처음으로 밤 수확기를 피해 부여 밤재배자 협회에서 주관하여 생산자 중심의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알밤축제는 밤 수확기와 겹쳐 밤 재배농가의 참여가 어려웠고, 백제문화제와 병행 개최되어 알밤축제만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해 축제는 부여군 밤 생산자들이 직접 주관하고 참여하여 자부심 고취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변화를 모색했다.

 축제기간 중에는 매일 4회에 걸쳐 연예인이 출연하여 흥겨운 시간을 마련하고, 관객과 함께 미션수행, 게임 등을 실시하여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부여를 찾는 방문객에게 부여 알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부여 밤의 품종별 전시와 함께 밤의 특성 및 효능 전시, 군밤 무료 시식, 전시관 및 홍보판매 코너 운영, 각종 이벤트 행사 등을 다채롭게 펼쳐 홍보․판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여 밤은 생산량 전국 1위(23%)를 차지하며, 부여 8미 중 하나로 타지방에 비해 지리적으로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에서 매년 체계적인 가지치기 작업과 친환경 유기질 비료 투입, 적기수확 및 저장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과 당도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