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
2024-11-18 17:29
환경친화적 비건레더 산업생태계 조성
규암면 아름마을 내 총사업비 130억 원 투입, 연면적 약 2,840 제곱미터 규모 부여군 최초 연구원 설립
규암면 아름마을 내 총사업비 130억 원 투입, 연면적 약 2,840 제곱미터 규모 부여군 최초 연구원 설립
충남 부여군은 부여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이하 충남분원)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18일 대구광역시 소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과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부여군이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충남분원은 2027년까지 규암면 아름마을 내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약 2,84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비건 섬유 소재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실증 시험대 임무를 수행하며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원은 부여군에서 발생하는 버섯 폐배지와 같은 농업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비건레더 소재로 재활용하여 환경 문제 해결과 자원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오늘 협약을 통해 역사와 자연, 그리고 미래 혁신이 공존하는 부여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단순히 연구소 설립을 넘어, 부여군이 친환경 미래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해 양송이버섯 5,146톤을 생산하며 전국 점유율 57.2%를 기록한 양송이버섯 주생산지이다.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버섯을 활용한 바이오 신산업 연구거점을 마련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