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공사 배관 폭발…1명 사망·5명 부상
2016-10-14 18:27
부상자 2명 중태…사상자 전원 협력업체 근로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14일 오후 2시 3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폭발이 발생, 근로자 김모(45)씨가 숨지고 최모(58)씨 등 5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상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근로자들이며 부상자 중 최씨 등 2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 등이 지상 비축기지 탱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탱크와 연결된 길이 100m 정도의 원유배관 속 유증기(油烝氣)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석유공사는 지상의 비축기지 탱크를 매각하고, 원유는 지하에 저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