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중국 어민 범죄인 인도요청, 관계부처와 협의 할 것"
2016-10-13 16:0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한국 해경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중국 어민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필요성을 관련 부서와 협의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가해 선박과 선원에 대해 신속한 수사, 검거, 처벌이 이뤄지도록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그것을 요청하고 실효적 결과를 얻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절차적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논의하기 전에 우선 우리가 요청한 것(수사·검거·처벌)에 대해 중국측 입장을 들어봐야 할 것 같고,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경우 해당되는 조약 규정 등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