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단종, "당신은 갤럭시노트 브랜드를 재구매할 의사가 있습니까?" 설문조사 주목…결과는?

2016-10-13 11:27

[사진=샘모바일(www.sammobile.com)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폭발사고로 인해 단종에 이르게 되면서 삼성이 '갤럭시노트'라는 브랜드를 버릴지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의 재구매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정보기술 매체인 샘모바일(sammobile)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은 또 다른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을 구매하시겠습니까?(Would you purchase another Galaxy Note smartphone?)"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항목은 총 3가지가 있으며, 문항은 다음과 같다. ▲네, 나는 갤럭시노트 브랜드의 열렬한 팬입니다. ▲ 네, 하지만 나는 갤럭시 노트에 관한 어떤 이슈가 올라오는지에 따라 당분간(몇 주간)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아니오, 폭발한 배터리에 대한 이번 사태는 내가 가지고 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떨어지게 했습니다.

현재까지 설문조사에 참여한 총 인원은 6,854명이며, 이중 갤럭시노트 브랜드를 계속해서 구매하거나 일단은 지켜보며 구매하겠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한 사람은 6,272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반면, 구매의지가 없다라고 부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은 582명으로 전체의 8%에 그쳤다.

현재 갤럭시노트4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배터리 문제는 갤럭시 노트에만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배터리에 쓰이는)리튬이온은 기본적으로 위험하다"라며, "이 문제는 어떤 핸드폰 모델이나 브랜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델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삼성이 이 문제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사실은 내가 이 브랜드를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해주었다. S팬이나 녹스(Knox), 아몰레드와 큰 화면을 가진 다른 핸드폰 모델이 있나?"라며 삼성과 갤럭시노트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노트7의 새 기기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출시 2개월만에 단종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