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화신' 조정석 "차라리 양다리를"…'공항가는길' 이상윤 "남편과 이별 생각해봤냐" [심쿵대사☆]

2016-10-13 08:4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드라마를 보다보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대사가 등장한다. 이번주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한 대사는 무엇일까.


[사진=S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 '질투의화신' 조정석 "차라리 양다리를 걸쳐라" (10월 12일 15회 장면)

질투라고는 없던 이화신(조정석)이 결국 무리수까지 두기 시작했다. 고정원(고경표)와 함께 나오는 표나리(공효진)에게 이화신은 결심한 듯 "표나리 양다리 걸쳐라. 차라리. 우리 둘 다 만나보고 둘 중에 누가 더 좋은지 표나리보고 선택하게 하자"라고 말한다.

이에 표나리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고정원 역시 "돌았어?"라고 묻는다. 이화신은 "난 그렇게라도 표나리 보고싶어. 양다리를 걸쳐서라도 표나리 보고 살거야. 안보면 가슴이 터져서 못 살것 같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낸 후 표나리에게 "우리 둘 다 동시에 만나보고 둘 중에 누가 더 좋은지 선택은 표나리가 하게 하자"라며 고정원에게 강조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표나리는 안된다며 고개를 젖고, 이화신은 "헤어지는 것보다 나아. 너 안 보고 살 수 있어? 싫으면 넌 빠져"라며 도발한다. 결국 고정원과 표나리는 각자의 길을 가고, 이화신은 "겁나나보지?"라며 차를 타고 떠난다. 

양다리는 연애하는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화신은 그저 사랑하는 표나리를 옆에서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양다리를 제안했다. 이 대사에는 이화신의 절박함과 표나리에 대한 무한 사랑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짠하게 하고 있다. 


 

[사진=K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 '공항가는길' 이상윤 "남편과의 이별 생각해본 적 있냐" (10월 12일 17회 장면)

서도우(이상윤)가 최수아(김하늘)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서도우와 통화를 하던 최수아는 "와이프는 어떤 사람이냐. 알고 싶기도 하고 알고 싶지 않기도 하고. 대답하기 곤란하면 안해도 되요"라고 말한다. 이에 서도우는 "그게 아니라 순간 어떤 사람인지 헷갈려서…수아씨는 남편이랑 헤어진다는 생각 해본 적 없죠"라고 되묻는다. 없다고 하자 서도우는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 사람이고…우리 3無 사이는 여전한 겁니다.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바라지 않는다' '만지지 않는다' '헤어지지 않는다'라는 3無사이로 선을 그었던 최수아지만, 그녀는 냉철한 남편 박진석(신성록)보다 따뜻한 남자 서도우에게 이미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3無사이를 지키던 중 최수아는 서도우의 작업실로 달려가고, 최수아가 문밖에 서있자 서도우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그녀를 안고 그녀와 진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깊어진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