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조대왕 능행차, 최초 서울-수원 공동재현
2016-10-08 22:23
아주경제 고재태, 이현주PD = 8일~9일 이틀간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서울시와 수원시 주최로 열립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22대 왕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에 이르는 행차로
서울시와 수원시는 처음으로 고증을 통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공동 재현합니다.
첫 날인 8일에는 창덕궁 출궁의식을 시작으로 숭례문과 노량행궁을 거쳐 시흥행궁지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성판윤 관복을 입고 이촌지구에서 노들섬을 연결한 배다리를 건넌 뒤, 정조대왕이 지금의 서울시장인 한성판윤에게 나막신을 하사하는 상황극을 펼쳤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오늘 능행차의 복원은 서울이 2천년 역사도시로서 과거의 잊혀졌던 전통을 복원하여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주 큰 관광의 매력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는 서울시 초청으로 중국 관영방송사인 산동TV와 광동TV가 능행차를 비롯해 서울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서울미식, 한류를 함께 취재해 11월 중국 시청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시흥행궁지인 금천구청을 출발해 화성행궁을 거쳐 연무대에 도착하는 것으로 능행차가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