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000여명 희망퇴직 접수…창사 이래 ‘생산직’ 첫 포함
2016-10-07 19:00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7일 사내에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1000명 규모의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대상에 '생산직'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에는 해양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부실 이후 처음으로 생산직 7000여명도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근속 20년차 이상 사무직·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여명가량이 회사를 떠났으나 당시 생산직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정년퇴직과 신규 채용 최소화 등 인력의 자연 감소를 통해 직영 인력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수주 실적이 저조하자 이번에 희망퇴직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