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18 이후 미래 성장동력…마이스·요양서비스 산업이 이끈다

2016-10-07 09:43
연구용역 결과 강릉시비전 2030에 반영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강릉시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회가 지난 5일 개최됐다.

이날 강릉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올림픽 개최 이후 강릉시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산업 관점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를 맡은 고동민 성공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입지적 특화계수(location quotient)’ 방식으로 평가해본 결과 “강릉시의 기존산업은 행정서비스산업, 비금속광물산업, 식료품제조업, 숙박음식업 등에 특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행정서비스산업이 크게 나타난 것은 강릉의 권역 중심도시 기능이 크게 나타남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강릉시가 기존산업의 강점과 올림픽을 계기로 확충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고 육성해 갈 전략적 산업 군은 창조적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창조적 산업으로는 관광과 연계한 ‘마이스(MICE) 산업’과 ‘고령화와 연계된 요양서비스산업’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역보고회 참석자들은 강릉시의 미래 발전방향으로 꼽힌 ‘마이스(MICE) 산업’과 ‘고령화와 연계된 요양서비스산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창조인력의 유치, R&D 활성화 방향 등을 논의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보고서의 내용을 현재 내부에서 작성 중인 강릉시비전 2030에 반영해 좀 더 구체화시켜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강릉시가 추진할 미래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