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하원 표결로 ‘낙태전면금지’ 입법 무산
2016-10-06 19:24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폴란드 보수 집권당인 법과정의당 의원들의 주도로 추진된 낙태전면금지 입법이 거센 반대여론에 밀려 결국 무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하원은 6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시행해 낙태전면금지법안의 철회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450명 현원의 하원 표결 결과 철회 찬성은 352표, 반대는 58표, 기권은 18표였다.
앞서 법과정의당은 가톨릭 교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임신부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임산부와 의료진을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입법 청원에 폴란드 국민 3800만 명 중 45만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에 맞물려 최근 법과정의당이 태도를 바꿔 법안을 철회할 뜻을 비치면서 입법 난항이 예고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하원은 6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시행해 낙태전면금지법안의 철회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450명 현원의 하원 표결 결과 철회 찬성은 352표, 반대는 58표, 기권은 18표였다.
앞서 법과정의당은 가톨릭 교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임신부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임산부와 의료진을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입법 청원에 폴란드 국민 3800만 명 중 45만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에 맞물려 최근 법과정의당이 태도를 바꿔 법안을 철회할 뜻을 비치면서 입법 난항이 예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