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 부산 유통가 '함박웃음'

2016-10-06 16:29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많은 소비자들이 백화점 등을 찾아 쇼핑을 나선 가운데, 지난 1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흥행을 거듭하면서 부산지역 유통업계도 지난 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보다 높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이상 증가했으며,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매출이 19.4% 상승, 구매 고객수는 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세일은 10월 웨딩 혼수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롯데백화점의 가전 및 가구 매출이 2~3배 이상 늘었으며, 해외 명품 관련 매출도 2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국경절 및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발, 부산 국제 영화제 행사 등으로 내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중국인 구매 금액도 10% 이상 늘었으며, 특히 화장품 및 건강 관련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 주말을 성공적으로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주말 더욱 파격적인 할인 행사들을 앞세워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하반기 최대 골프 박람회를 개최해 골프 의류 및 용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유명 식기 '포트메리온 특집전' 및 속옷 '비너스 내의 대전' 행사가 열린다.

롯데배화점 광복점은 같은 기간 200평 규모의 10층 문화홀에서 ‘해외 명품 대전’을 개최해 에트로, 생로랑, 랑방 등 총 10여개 이생의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 구두 등의 상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기간 중 일별 한정 초특가 상품,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혜택,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5% 상당의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며, 동래점도 같은 기간 7층 행사장에서 ‘해외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안구환 홍보팀장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을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 할인율을 대폭 키워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할인율이 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평소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품목이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의 첫 주말에 고객들이 신세세계 센텀시티점에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사진=신세계 센텀시티]


또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 된 일주일간 신세계 센텀시티도 기존 패션, 잡화에 집중되었던 브랜드 세일을 생활, 가전, 식품 등으로 확대 진행해 고객들로 하여금 실질적이고 알찬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중국 국경절이 겹치면서 외국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기간내 외국인 매출은 65%, 구매고객수는 146% 신장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첫 세일 기간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마케팅에 집중, 웰컴기프트, 할인 혜택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구매력을 높였다.

특히, 생활장르의 매출은 전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2015년 10월1~7)일 대비, 40%의 고신장율을 보였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했던 신세계 웨딩 박람회 및 삼성&LG 전자 웨딩 패키지, 소형, 생활가전 특집전 등 행사에서 예비 신혼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국ㆍ내외 관람객 및 관광ㆍ쇼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 할 계획이다.

특히, 센텀시티몰 오픈 이후 객수가 40%이상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최대 60만여 명 이상의 고객이 백화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 쇼핑객을 사로 잡기 위한 쇼핑, 미식, 휴식 등의 6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또 신세계 앱에서는 '포켓몬 고'로 많은 관심을 끈 증강현실 게임 '신세계 대박 쇼핑헌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김치냉장고를 증정하는가 하면, 브랜드 획득에 따른 금액할인권, 사은행사 참여권 등을 지급한다.

최대 쇼핑축제  '2016 코리아페스타세일' 2막으로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상품 위주로 기획된 패션, 생활, 식품 등 전 장르에서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 하는 "WOW PRICE 100대 특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영업기획 박종섭 팀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원아시아페스티벌, 불꽃축제 등 10월 중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특히 센텀시티몰 오픈으로 트랜디한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확고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