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합 7주년…박상우 사장 "국민에게 희망주는 공기업 될 것"

2016-10-06 13:51
주거복지 넘어 국민복지 실현…'국민희망 인포비전' 설치‧운영

박상우 LH 사장(왼쪽 6번째) 등 임직원들은 1층 로비에 있는 'LH 국민희망 인포비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공사는 그간 국민 주거생활과 도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해온 만큼 긍지와 희망을 갖고 미래를 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국민행복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도록 합심해서 노력하자"

진주 이전 2년차를 맞이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박상우 사장은 6일 오전 진주 혁신도시 내 본사에서 열린 창립 7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LH는 그동안 사업조정과 총력판매 등을 통해 2013년 말 105조7000억원까지 늘었던 금융부채를 작년말 89조9000억원으로 2년 동안 16조원 감축했다. 판매도 호조를 보여 지난해에는 28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24조8000억원을 회수해 창립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지난해 9월 LH의 국제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LH는 특히 지난 3월25일 박상우 사장 취임 이후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과 중산층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공동주택관리지원기구와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등 새로운 업무도 유치했다. 또한 K-스마트 신도시 해외수출, 지자체·민간 등과의 협력체계 강화, 부동산 금융조직 강화와 다양한 금융사업발굴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박 사장과 임직원 150명은 본사 1층 로비에서 'LH 국민희망 인포비전 제막식'을 했다. 국민희망 인포비전은 LH가 지난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부채감축의 상징물 '부채시계'를 확대·재구성한 것으로 금융부채 감축 실적과 주거복지 수혜가구 수, 하자처리율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LH 종합경영정보를 담은 'LH 국민 행복지수'다.

박상우 사장은 "요즘과 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공기업이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며 "주거복지를 넘어 LH가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국민복지를 지향하는 LH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