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손관승 의원 주민간담회 개최

2016-10-06 11:33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손관승(원곡본동·원곡1·2동·선부1·2동)의원이 최근 석수골 주상복합 개발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민원과 관련, 주민과 업체, 시측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주선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손 의원은 5일 경일관광경영고에서 이민근 의장과 김진희 의원을 비롯, 이 학교와 석수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일고와 석수초 인근에서 주상복합 개발사업 공사가 진행되면서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학교와 학부모 측은 공사 차량들로 인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 통학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고, 소음과 분진으로 학습권 조차 침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축 건물 주 진입로가 경일고 정문과 마주하고 있어 이 역시 통학 안전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학 시간에 교통신호수를 배치해 줄 것과 주 진입로 변경 등의 전향적인 대책 수립과 함께 공사장 주변에 자동소음측정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학교와 학부모 측은 이날 나온 내용들을 취합해 문서로 시공사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시공사 측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내부 검토한 후 그 결과를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손관승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일단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13일 2차 간담회를 통해 이에 대한 답변을 들을 계획”이라면서 “다음 간담회에서는 좀 더 책임있는 업체 측 관계자들이 나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