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외모 상관없어요" 표준이력서 사용 공공기관 겨우 1곳
2016-10-05 20:24
나이나, 성별, 학벌 등 차별 항목을 담고 있지 않은 표준이력서를 사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5일 발언을 인용해 "올 8~9월 홈페이지에 채용이력서를 공개한 공공기관 73곳 중 표준 이력서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한국 관광공사 1곳 뿐"이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이 차별적 요소가 없는 표준 이력서를 채용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기관조차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 반면 연령표시를 요구한 기관은 72곳, 사진을 요구한 곳은 54곳, 출신 대학 기재를 요구한 기관도 55곳에 달했다. 성별을 확인한 곳도 3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