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양준혁과 타이 기록
2016-10-04 19:25
박한이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봉중근의 공을 받아 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100번째 안타.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신인 시절 117안타를 쳤던 박한이는 1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팀 선배 양준혁이 갖고 있는 최다 연속 100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양준혁은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삼성 선수였던 양준혁은 2008년 9월18일 대구 KIA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왼 무릎 연골 수술로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박한이는 올 시즌 107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는 2017 시즌 양준혁도 이루지 못했던 17년 연속 100안타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