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선정 9월의 선수

2016-10-04 16:21

[토트넘 손흥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가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로 선정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을 후스코어드 평점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9월 한 달간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평점 합계 8.10을 받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데뷔 해에 고전했던 손흥민은 지난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과 미래에 계속 함께 할지가 불분명했다”며 “독일행을 거절한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계획 안으로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놀랄만한 9월달을 보냈다”며 리그 성적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와의 4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선발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 24일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지난 3일 “작년에도 몸 상태는 좋았다”며 “프리미어리그를 처음으로 겪으면서 적응했고, 이 리그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배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