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美·英·佛 등 14개 선진국에 재난 통신 기술 전수
2016-10-04 09:3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국·영국·프랑스 등 14개 선진국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 정부와 민간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재난안전망 기술을 공유한다.
SK텔레콤은 4일 을지로 SK T타워에서 시범 사업으로 증명된 재난안전망 기술(PS-LTE 솔루션)을 선진국 정부 및 민간기관에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재난안전망 구축 관련 기술 방식 및 사업 현황 공유를 위해 열리는 이번 워크샵에는 각국의 재난안전망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퍼스트넷(First-Net), 영국 내무부, 프랑스 국민안전처 등 14개국 24개 기관이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우리나라 국민안전처의 주관으로 지난 6월 세계 첫 구축 완료한 국가재난망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의 국가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 사업에서 제2사업자로 선정, 강릉정선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단말기 및 이동 기지국의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또한 시범 사업에 적용된 기지국 구축, 무선 품질 최적화 등에 관련한 기술적 노하우는 물론, 배낭형 LTE 장비를 비롯해 효율적인 커버리지 확장이 가능한 중계기,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일대다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재난안전 통신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을 각국 정부기관 소개함으로써 향후 해외 동반 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이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솔루션의 선도성을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공유된 각국의 재난안전망 구축 전략 및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재난안전 통신망의 상용화 및 표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