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이찬열 "온누리상품권 수도권 이용률 낮아"

2016-09-29 11:0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온누리상품권이 서울·경기지역에서는 다른 지방 도시보다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찬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은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조238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연간 판매금액은 2013년 3257억원에서 지난해 8607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다만,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의 회수율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다.

대구와 인천지역은 회수율이 각 139.7%와 131.2%로 전국 평균인 94.3%를 크게 웃돌았지만 서울(73.2%)과 경기(62.9%)지역 회수율은 대구의 절반 수준인 70% 안팎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판매된 상품권이 실제로는 다른 지방 도시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찬열 의원은 "정부가 서울·경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법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