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롯데그룹 "경영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2016-09-29 08:03

17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이 29일 새벽 기각되자 롯데 임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영장기각 직후 입장자료를 통해 "롯데는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검찰 수사로 불가피하게 위축되었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롯데가 되어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으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0일 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는 3개월이 지난 9월 중순께 신 회장이 수사를 받음으로써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