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내주 사장단 회의…올해 사업 전략 위해 머리 맞댄다
2024-01-12 18:34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다음 주 중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올해 상반기 VCM을 열 예정이다.
VCM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통상 VCM이 목요일에 진행됐던 고려할 때 회의 시점은 오는 18일이 유력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 실적을 검토하고 사업군별 핵심 역량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기술 투자 진행 상황과 AI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전무는 지난해에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속해 있어 사장단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올해 롯데지주에서 실장직을 맡으면서 회의 참석 대상이 됐다.
롯데는 VCM에 앞서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추도 행사도 진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는 19일이 신격호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4년째를 맞는 날이다. 지난해에도 사장단 회의 날(12일)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