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사브밀러와 합병…세계 맥주 시장 30% 차지
2016-09-28 19:01
AB인베브 주주들, 28일 세계 2위 업체 사브밀러와의 합병 승인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와 2위 업체 사브밀러가 합병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벨기에에 본사를 둔 AB인베브의 주주들은 영국 사브밀러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사브밀러 주주들의 합병 승인 절차만 남겨둔 가운데, 두 회사가 최종 합병하게 되면 전 세계 맥주 시장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공룡 맥주'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AB인베브는 앞서 작년 11월 사브밀러를 1040억 달러(114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인수·합병(M&A)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