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주간 2016 개막…291개사 337명 방한 역대 최대 규모

2016-09-28 06:3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홍보하는 ‘외국인 투자주간 2016’이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작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주제로 ‘외국인 투자주간 2016’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2번째로 투자유치 설명회, 포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회, 투자 입지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291개사 337명의 투자자가 방한하고, 주한외투기업 186개사(235명), 해외언론 19개 매체, 국내 기업 328개사(445명) 등 총 1323명이 참가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도 640건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지잔해 429건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투자자의 경우 지난해 34개사의 2배가 넘는 73개사 82명이 참가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투자기구인 CIPA는 양국 투자 논의기구인 ‘한중 투자협력 연석회의’(가칭)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는 해당 회의를 올해 안으로 발족하기 위해 중국 측과 실무협의를 벌였다.

또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서비스산업 분야 유력 투자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상담회도 개최했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 유망 벤처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산업부, 미래부, 통일부는 해외언론을 대상으로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투자 현황, ICT 산업 육성 로드맵 등도 소개했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한국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로 세계시장과 연결되고 신산업이 창출되는 역동적인 국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