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무료 ’창업스쿨’ 가동... 실업난 해소 동참

2016-09-27 13:16
e커머스 업계 첫 소그룹 형태 창업스쿨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상품 등록법 등 교육, 무료 컨설팅 서비스 지원

SK플래닛 11번가의 ‘오픈마켓 창업스쿨’ 2기 교육생들이 사진 촬영법을 배우고 있는 모습[사진=sk플래닛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SK플래닛의 11번가가 국가적 실업난 해소에 팔을 걷어 올렸다.

11번가는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대학생들의 오픈마켓 창업을 지원하는 ‘무료 창업스쿨’을 진행중이라고 27일 밝혔다.

11번가의 ‘창업스쿨’은 오픈마켓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템 선정부터 상품 등록까지 2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소그룹 커뮤니티 형태의 창업 교육은 e커머스 업계 처음이다. 11번가는 지난 8월부터 창업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2기 교육생까지 배출했다.

11번가는 ‘창업스쿨 3기’ 교육과정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2주간 ‘경력단절여성 오픈마켓 창업과정’을 실시, 오는 30일까지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11번가 셀러존에서 아이템 선정 노하우, 상품사진 촬영법,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등록법 등 총 40시간의 과정이 진행된다.

11번가 창업스쿨은 담임 강사제를 통해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활동을 지원한다. 세무, 법률 등 교육생들에게 필요한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오픈마켓의 실무 능력도 배양할 계획이다.

11번가 내 셀러존 코너에서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초 교육이 시작된다.

앞서 11번가는 8월 ‘창업스쿨’ 1기생을 모집해 교육을 시작했으며, 9월에는 경력단절여성(2기생)들을 대상으로 오픈마켓 창업과정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SK플래닛 김연미 셀러지원팀장은 “비슷한 환경의 셀러들을 모아 소그룹 교육을 진행했더니 일반 다수를 대상으로 한 교육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며 “경력단절여성 창업반에 이어 차후 중장년 창업반, 대학생 창업반, 글로벌셀러 창업반을 운영해 다양한 교육생들이 e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 갈 판매자로 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