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코, 증권신고서 제출… 11월 상장 예정

2016-09-27 08:5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업체 프라코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프라코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3만7826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원~2만1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349억원이다. 10월 20일~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11월이다.

지난 1969년 대한페인트잉크사의 플라스틱 사업부로 출발한 프라코는 관련 기업으로는 드물게 금형제작 기술까지 보유한 ‘One-Stop Full Line Service Provider’로서 1980년 기아차의 ‘봉고’ 모델 부품을 양산하며 자동차 부품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2006년 체코에 현지법인(PLAKOR CZECH)을 설립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뒤 2013년 삼보모터스 그룹에 편입됐다.

프라코의 제품은 자동차의 내외부에 장착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Bumper, S/Side Garnish, Back Panel 등 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 순위 1위 모델인 쏘나타를 비롯해 모닝(3위), 그랜져(4위), 카니발(6위), 투싼(8위), K3(10위) 등 다양한 자동차에 프라코의 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지난해 프라코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급증한 130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고, 당기순이익도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6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