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상반기 순이익 26% 증가

2016-09-27 07:47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털, 리스 등 여신금융전문회사(여전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6%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73개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95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630억원)보다 25.8%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여전사들의 순이익은 작년에도 30%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체율 감소로 대손비용이 작년 상반기보다 1천661억원 줄어든 점이 여전사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시중금리가 떨어지면서 조달비용도 409억원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여전사의 총자산은 112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15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 취급이 늘어나면서 고유업무 자산(46조2000억원)이 12.1%(5조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로 고유업무 이외 자산(66조5000억원)도 18.1%(10조2000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 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은 7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으나 수입차 리스 감소로 리스 신규 취급(5조7000억원)은 5.2% 줄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자·융자금액은 7315억원으로 1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