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친환경 전기화물차 도입…녹색물류 '앞장'

2016-09-27 00:00
광주광역시∙조이롱코리아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존 1톤 택배차량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대체,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앞장
전국 300여 곳 인프라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

[사진=대한통운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CJ대한통운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기화물차 도입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광주광역시청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김태혁 조이롱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및 보급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도입 및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세워지는 조이롱코리아 생산공장의 물류 수행 및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 광주광역시는 전기자동차 생산기반(부지, R&D 등)조성, 보급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조이롱코리아는 전기 화물차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건설 및 차량 제작∙보급 등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존 1톤 택배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6월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완공 예정인 조이롱코리아의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화물차가 그 대상이며, 2019년 이후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화물차 도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운영에도 나선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300여 곳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녹색물류를 한 단계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300여 곳의 인프라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통해 인프라 구축과 보급 확산에 적극 동참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