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수시 경쟁률 2.52대 1로 지난해와 별차이 없어…대학 구조개혁 박차
2016-09-23 08:52
학사구조 개편, 18억 규모의 신·편입생 장학금 지급 대폭확대 등 수험생 유치에 영향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상지대학교는 지난 21일 마감된 2017학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346명 모집에 3390명이 지원해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1대 1의 경쟁률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로 전년도에 이은 교육부의 감사와 연속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얻은 결과여서 대학본부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일련의 조치들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지대는 이번 수시 모집이 당조 우려보다 높은 지원율을 보인데 대해 어려운 학내사정에도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는 학사구조 개편, 18억 규모의 신·편입생 장학금 지급 대폭확대 등 학내 구조 개혁의 결과로 보고 있다.
김영통 상지대학교 입학홍보부장은 “교육부 감사와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전년도 대비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면서 “이번 수시입시 결과를 계기로 대학본부에서는 내년도 재정지원 제한 해제를 위한 구조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일반전형을 실시한 간호학과로 17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올해 신설된 학생부 전형의 동물자원학과는 3명 모집에 19명이 지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1월8일 상지대학교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