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대학구조개혁 평가로 인한 불이익 해소 위한…교내 장학금 신설 등 대책 마련

2016-09-07 10:35
국제대학 신설과 기숙사 신축, 교육 기자재 확충, 사회 맞춤형 특성화에 따른 학생지원 예산 확대 등 대응책 마련

[사진=상지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상지대학교는 지난 5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해 재학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상지대는 교무위원회를 통해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정만 지원받지 못하는 것이지 결코 부실대학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교육부에서 평가한 세 가지 지표에 대해 충실히 이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제대로 된 성과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상지대는 “이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학사구조개편 등 대학구조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학교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여건을 조성해 내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반드시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피해 불명예를 벗겠다”고 주장했다.

상지대는 지금까지 급변하는 교육환경 대처를 위해 “개교50주년 2024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국제대학 신설과 기숙사 신축, 교육 기자재 확충, 사회 맞춤형 특성화에 따른 학생지원 예산 확대 등 학생 및 교육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을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졸업 이후까지도 책임지는‘AS 학기제’를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으로의 변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학교측은 교내 장학금 확충 지원 방법을 적극 모색중으로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른 학자금 대출 50% 제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제한 등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곧 있을 수시모집에서 우수입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학과별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수업료 일부를 면제해 주고 수시모집에 합격한 최종 등록자에 대해 입학금 면제를 검토하는 등 신입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장학혜택이 추가된다.

특히 수험생 부담 경감을 위해 2017학년도 수시 합격자의 예치금을 없애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적에 따라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7학년도 상지대학교 대입 모집인원은 1813명으로 이중 74.2%에 해당하는 134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과 면접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특기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 특성화고교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2017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