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세

2016-09-22 05:42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3.74포인트(0.90%) 오른 18,293.7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3.36포인트(1.09%) 상승한 2,163.1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3포인트(1.03%) 상승한 5,295.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에 대한 투자 가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내 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에 따라 점진적인 금리 인상 전략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며 "올해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경우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11월보다는 12월에 인상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가 각각 2% 이상 오르면서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배당 규모와 자사주 매입량을 늘리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1.79% 올랐다. 어도비시스템즈는 분기 매출이 크게 늘면서 주가가 7.22%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종가보다 12.6% 떨어진 13.9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