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위원 금리인상 지지 발언에 하락
2016-09-10 07:37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13% 떨어진 18,085.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3.49포인트(2.45%) 하락한 2,127.8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4% 떨어진 5,12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데 영향을 받아 하락폭을 키웠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최근 몇 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 정책을 논의한다.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영향을 줬다. 이번 핵실험의 기술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해진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에 긴장감을 조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9.89% 상승한 17.50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