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 이어 구주 노선 대체선박 투입…29일 첫 출항
2016-09-21 16:08
21일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화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적선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구주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박혔다.
일단 4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오는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상해 등 중국 항만을 거쳐 지중해(스페인) 및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북유럽 주요 항만을 기항하게 된다.
다만 구주노선의 추가 선박 투입은 향후 물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현대상성의 미주노선 대체선박은 지난 9일 현대 포워드호가, 18일에는 현대 플래티넘호가 부산항에서 출항했으며 첫 출항한 현대 포워드호는 20일(현지시간)에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대상선의 적극적인 대처에 화주들의 격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해운물류 안정화를 위한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