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토지 일제조사로 142억원 상당 구유지 확보

2016-09-21 11:04
기부채납 절차 등 장기 미이행으로 소유권 확보 못한 토지 일제조사 실시

▲무상귀속 조치 등 소유권 확보 토지, 반포동 70-2번지 공원 3686.8㎡ 위치도. 자료=서울 서초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토지 일제조사를 통해 142억원에 달하는 구유지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구유지는 주택건설 사업을 완료할 때 무상 귀속하거나 기부채납하는 과정에서 빠져 아직 명의가 옮겨지지 않은 토지다.

이번에 찾아낸 토지는 9필지 6669.8㎡로, 이 가운데 3필지 4280.3㎡는 무상귀속을 원인으로 하는 등기를 마쳤다.

나머지 6필지 2389.5㎡에 대해서도 관련 문서를 찾아낸 뒤 등기이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택건설 사업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시행자 명의의 토지가 다수 남아 있어 재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재개발사업지구 내 사업시행자 명의로 돼 있는 토지를 일제조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