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비금융출자회사 패키지 매각 자문사로 예일회계·지평 선정
2016-09-20 12:25
산은, 10월 중 매각 공고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 등 비금융출자회사의 주식 패키지 매각을 위한 자문사로 예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지평을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일 마감한 자문사 입찰에는 4개 회계법인과 4개 법무법인이 참여했다. 산은은 제안서 및 가격 평가 점수를 합산해 자문사를 선정했다.
비금융출자회사의 주식 패키지 매각 공고는 다음 달 중순에 낼 예정이다. 대상은 81개 중소.벤처기업 보유 주식 전량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서 산은이 보유한 비금융회사를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산은도 올해 업무계획에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매각 계획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 9곳만이 매각에 성공했다.
이에 산은은 신속 매각, 시장가치 매각을 원칙으로 비금융출자회사의 주식을 한데 묶어 매각키로 했다. 매각 대상을 확정 후 시장 상황을 검토해 관련 공고를 내고 연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방식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며, 2회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