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 매력 넘치는 ‘오사카’부터 천년도시 ‘교토’까지

2016-09-22 00:01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주)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최근 트렌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이어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일본 오사카 여행지를 추천했다. 

오사카 성을 비롯해 도톤보리, 난바, 우메다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와 천년의 도시 교토와 나라, 고베 등 인접 유명 관광지까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오사카의 화려함을 만끽하다…도톤보리 관광

 

미나미 지역에 있는 도톤보리는 일본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다.                                                               [사진=모두투어 제공]



오사카를 여행할 때 꼭 가봐야 할 몇 곳의 방문지가 있다.

먼저 오사카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도톤보리, 쇼핑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가 그 곳이다. 

미나미 지역에 있는 도톤보리는 일본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신사이바시는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오사카의 인기지역으로 손꼽힌다. 

대형 백화점은 물론 일본 전통의 느낌이 풍기는 노점과 상점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  찻집과 레스토랑, 서양의류, 잡화, 식료품 등 다양한 상가들로 메워진 상가 밀집 지역인 우메다, 서민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점포가 많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난바 등 어딜 가도 매력 넘친다. 

◆근대 일본을 경험하다…가라호리

오사카 지역은 2차 세계대전때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거의 모든 지역이 파괴됐다가 전쟁 이후 재건됐지만 가라호리는 그 당시 운 좋게 폭격에서 벗어났다.

불행 중 다행인걸까. 1920년대 당시 일본식 목조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덕에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 여행 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풍겨 뻔한 오사카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여행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특히 최근 이 지역 건물들에 다양한 공방과 상점들이 들어서 일본 전통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까지 제공한다.

마쓰야마치 3번 출구 앞에 있는 상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가라호리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것도 이 지역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유의 일본식 아기자기함과 근대 일본의 느낌은 물론 1920년 대 일본사람이 된 듯한 느낌까지 든다. 

◆천년의 시간이 잠든 그 곳…교토

천년의 시간이 잠들어 있는 교토는 오사카 공항에서 직행해 가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오사카 못지않은 인기 관광지다.

교토의 필수 관광 코스에 청수사가 있다. 청수사는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많은 내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이다.

절벽 위로 돌출된 거대한 본당의 모습 또한 장관을 이루고 오노타키폭포에서 지혜, 사랑, 장수를 뜻하는 물이 흐르고 이를 받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통 일본거리인 기온거리는 일본 고유의 느낌을 자아낸다.

메인 거리인 시조도리를 중심으로 하나미코지, 키야마치도리 등 골목이 이어지며 전통 찻집, 과자 전문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이 외에도 금박이 입혀진 금각사, 은각사, 그리고 헤이안시대에 귀족의 별장지로 유명한 아라시야마 등 다양한 관광지가 혼·여족을 반기고 있다.

 

일본 오사카 성                                                                                 [사진=모두투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