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과는 대조적인 구도심 학교 시설물

2016-09-19 00:03
세종시교육청, 오는 20년까지 학교 시설물 내진화 사업 추진

 ▲ 세종시교육청이 구도심에 설치된 학교 내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경상북도 경주에서 5.8 규모의 역대 최고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학생 및 학부모들의 교육시설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역내 학교 시설물에 대한 내진화를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지역 신도심 일대 학교의 경우 내진화 비율은 75.7%(전국 평균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까지 내진설계가 미 반영된 읍·면지역 일부학교(읍면지역 59.4%, 동지역 내진화 비율 100%)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지역내 학교 시설물 실태조사를 통해 수립하는 교육환경개선사업 장기 투자계획(5개년)과 연계해 "오는 2020년까지 학교 시설물에 대한 내진화 비율을 10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읍·면지역 연서초·중(개축 완료), 조치원교동초(내진보강 추진 중) 교사동에 대한 내진화 사업도 이미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교육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한 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인 내진화 사업을 실시해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와 시민이 안전하게 느끼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