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등 전남 서남부지역, 7월 제조업 생산 줄고 수출 늘어
2016-09-16 08:57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7월 한 달 간 목포 등 전남 서남부지역 제조업 생산과 고용은 감소한 반면 수출과 소매점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발표한 '7월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생산액은 5323억원으로 지난해 7월(6826억원)보다 22.0%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시 고용 인원(도급․파견 제외) 역시 2만명으로 지난해(2만 4900명)보다 19.9% 줄었다.
반면 수출은 선박 인도 증가로 통관 기준 3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1억 6000만 달러)보다 135.7% 증가했다.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목포시와 군지역 소매점 매출이 모두 늘면서 533억원을 기록, 지난해(489억원)보다 8.9% 늘었다.
목포역 이용객 수는 15만명으로 지난해(12만 8000명)보다 16.9% 늘었고, 목포여객터미널 이용객 역시 35만 1000명으로 지난해(28만 9000명)보다 21.3% 증가했다.
이밖에 8월 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보다 0.9% 상승했으며, 주택 매매 가격은 7월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