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추석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생활용품 지원

2016-09-07 16:59
자재대금도 300억원 조기 집행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이 7일 목포 고하도 소재 공생재활원을 찾아 원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31일부터 영암과 목포 등 전남 서남권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약 30곳에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도 이날 오후 목포 고하도 소재 공생재활원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원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은 추석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지역 협력사를 위해 자재대금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지역 협력사 400여곳이 대상으로 지난 7일까지 납품된 300억원 상당이다. 당초 20일 집행하기로 돼 있었지만 추석 전인 오는 13일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 총 2억4000만원 상당의 영암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 추석선물 용도로 지급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이 최악의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지역과 함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상생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