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성·귀경대란…고속도로 교통량 신기록 전망

2016-09-15 08:47
양방향 극심 정체…오전 10시 후 출발하면 서울↔부산 7시간 넘길듯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추석 당일인 15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려 고속도로가 가장 붐빌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연휴 기간 중 최대치인 총 529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이는 고속도로 일일 최대 교통량 신기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역대 최대 교통량은 지난해 추석에 집계된 527만3000대며, 2014년 추석이 524만6000대로 2위, 작년 8월14일이 517만7000대로 3위다.

이날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오전 9시 이후에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하행선의 경우 오전 10시 이후에 출발할 경우 부산까지 요금소 기준으로 7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전 11시께 출발하는 귀경 차량은 약 7시간40분 동안 고속도로 위에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상행 차량도 오전 10시 이후 부산에서 출발하면 6∼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하행선 정체는 오전 6∼7시께 시작돼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며 “서울 방향의 경우에는 오전 9∼10시께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다음 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