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한국도로공사와 MOU...고속도로 안전 서비스 개발
2024-11-20 15:53
사고·전방속도 등 실시간 교통정보 전달해 2차 사고 예방
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 보다 안전한 주행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 성남시 소재 EX-스마트센터에서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내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 돌발 상황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현대차·기아에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사고·교통 정보를 향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현대차·기아와 데이터를 지속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