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어릴 적 '황야의 7인' 보고 카우보이 꿈꿨다"

2016-09-12 17:32

인사하는 이병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병헌이 10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열린 '제5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3.10 jin90@yna.co.kr/2016-03-10 19:38:11/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매그니피센트7’에 참여하게 된 소감 및 토론토 국제영화제 현지 반응을 짚었다.

9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매그니피센트 7’(감독 안톤 후쿠아·수입 배급 UPI코리아)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병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매그니피센트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병헌은 “많은 배우가 있는데 홀로 단출하게 나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제게 큰 의미가 있다. 6살쯤 아주 어린 시절, 아버지와 주말의 명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당시 ‘황야의 7인’을 보고, 카우보이를 꿈꾸기도 했었다. 오래 시간이 지나 카우보이는 안 되었지만, 배우가 돼 7인 중 한 명이 되었다는 것이 큰 의미로 쓰이게 되는 것 같다. 캐스팅된 순간부터 현재까지 영광이고 감동”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토론토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언급, 배우들과 재회하게 된 것에 관해 “배우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친해질 수 있었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포옹과 반가움을 나눴다”고 상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천 명이 넘는 관객들과 영화제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것만큼 배우들에겐 행복한 시간이 없는 것 같다. 하나하나의 리액션이 감사했고 저 또한 재밌게 영화를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은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작으로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이병헌, 에단 호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감각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9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