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16 임단협' 최종 타결
2016-09-09 18:55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GM주식회사(이하 한국GM) 노사가 지난 6일 도출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일 최종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2851명이 투표해 이중 7567명(찬성률 58.9%)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단협 교섭이 최종 마무리된 것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0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6일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50만원(2016년말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임단협 교섭을 종료하고, 추석 명절을 맞는 한국GM은 연휴 이후 스파크, 말리부와 최근 출시한 카마로SS 등 주력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내수판매에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GM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노사간 상호 신뢰와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내수판매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지난달에 타결한 쌍용차에 두 번째다. 현대차와 르노삼성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를 최종적으로 통과하지 못해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